크론병_crohn's disease

크론병이란?

크론병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소장, 대장 등 소화관의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는 희귀한 자가면역질환입니다. 대부분은 소장과 대장의 경계 부위에서 발병하지만,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의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개 소장에 영향을 미치지만, 대장과 소장 둘 다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크론병은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크론병을 겪고 있는 환자의 친척들 중에 크론병이나 장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이 일반인에 비해 20-30배 정도 높다는 조사결과가 있습니다.

 

크론병 증상

크론병의 증상은 환자마다 종류와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증상기(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무증상기(특별한 처치 없이 증상이 회복되어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시기)가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증상은 환자에 따라 종류와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나며, 크론병의 주요 증상으로는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이며, 심한 경우에는 염증으로 인한 창자의 뚜렷한 변형과 혈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크론병 환자들은 장애가 걸리기 쉬우며, 피로,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크론병 진단

크론병 진단을 위해서는 몇 가지 혈액 검사와 함께 대장 x-ray 검사, 바륨 x-ray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내부를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구분	내용
혈액 검사	빈혈, 비정상적으로 많은 백혈구 수, 낮은 알부민 단백질 수치, 적혈구 침강 속도 상승, c-반응성 단백질 수치 상승 등과 같이 염증을 알 수 있는 여러 지표들이 나타납니다. 또한, 크론병 환자의 90% 이상은 항문 질환이 있기 때문에, 항문 주위에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혈액 검사에서는 혈소판감소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2~3개월마다 혈액 검사를 해야 합니다.
대장 x-ray 검사	일반적으로 바륨을 함유하는 조영제를 관장한 후 X-ray 촬영을 통해 크론병의 특징적인 영상과 침범범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바륨 x-ray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와 함께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바륨을 함유하는 조영제를 관장한 후 X-ray 촬영을 통해 크론병의 특징적인 영상과 침범 범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대장 내부뿐 아니라 소장에서도 발생하는 크론병의 침범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크론병 환자의 장 내부를 관찰하여 염증의 정도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치료

크론병은 아직 완전히 치료되는 방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재발을 예방하는 치료가 가능합니다.

크론병의 치료 방법은 약물치료와 수술치료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처방되는 초기 치료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항생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및 생물학적 제제 등을 투여받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염증을 줄이고, 증상을 완화하며, 조직 손상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각한 경우나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는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일반적으로 치질이나 출혈 같은 합병증을 다루기 위해 수행됩니다. 수술 후 약물치료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크론병 예방

크론병은 현재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적인 염증성 장질환으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예방 방법이 있습니다.

 

• 금연이 중요합니다. 금연을 하면 크론병이나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 당분이 많은 음료, 그리고 가공식품은 크론병을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따라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가공하지 않은 고기나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규칙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검진을 통해 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