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더워지면서 음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식중독은 언제나 주의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식중독은 간단한 식사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생활습관과 먹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야 합니다. 오늘은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중독이란
식중독이란 식품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 또는 유독 물질에 의하여 발생하였거나 발생한 것으로 판단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을 말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식품 또는 물의 섭취에 의해 발생되었거나 발생된 것으로 생각되는 감염성 또는 독소형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식중독 원인
식중독은 대부분 식품에 있는 세균, 바이러스, 독소 등이 인체에 침입하여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캠필로박터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세균은 음식물에 오랫동안 노출되거나, 조리과정에서 오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불량한 식품을 먹거나, 오랫동안 보관된 식품, 조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식품 등이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음식물을 깨끗하게 만들고, 조리할 때는 손과 조리도구를 깨끗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중독 유형
- 살모넬라균 :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 조리과정에서 거의 사멸됩니다. 그러나 저온, 냉동상태에서는 살아남아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육류 중심부 온도를 75°C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조리하거나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씻는 등 개인위생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장염비브리오균 : 바닷물에 분포하는 장염비브리오균은 해수온도가 15°C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해 20~37°C에서 매우 빠르게 증식합니다. 주로 어패류(조개, 낙지, 생선 등)를 익히지 않고 날것으로 먹었을 때 많이 발생하며, 복통, 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또한 이 균에 의한 급성 패혈증으로 치사율이 40~50%에 달하므로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면역결핍환자 등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로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노로바이러스 :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크기가 매우 작은 바이러스로 겨울철 식중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힙니다. 소량(10개)으로도 발병이 가능하고 전염성이 강해 학교, 요양원, 캠프, 군대 등 집단생활을 하는 곳에서 집단발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24일 안에 자연치유되지만 탈수증상이 심할 경우 쇼크나 사망에 이를 수 있고 회복 후에도 환자의 절반가량은 1년 이내에 같은 증상이 재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캠필로박터균 : 캠필로박터균은 야생동물 및 가축 장내에 널리 분포돼 있으며,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될 수 있습니다. 닭, 칠면조, 돼지, 소 등 가금류 내장에 흔하게 존재하지만 고기를 완전히 익혀 먹으면 안전합니다. 잠복기간은 27일로 길게는 10일까지도 가며, 대개 발열, 권태감, 두통,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이지만 일부는 심한 복통, 구토, 설사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식중독 증상
식중독증상은 원인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설사, 구토, 복통, 발열 등이 있습니다. 식중독의 원인균에 따라 증상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일부 세균들이 만들어내는 독소의 경우 신경마비, 근육경련, 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식중독 치료
식중독 진단을 받은 경우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위장 내 독소 배출이 어려워지고 전신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수액 공급을 통한 탈수 교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항생제 투여를 통해 장내 세균을 제거하고 독성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합니다. 대부분의 식중독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호전되지만 특정 기저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예방 방법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관리 및 조리과정에서의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의 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아래와 같은 예방 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손 씻기 :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 외출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손가락 사이사이, 손등까지 골고루 씻고 흐르는 물에 충분히 헹궈야 합니다.
- 익혀먹기 : 음식물은 속까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합니다. (중심부 온도 75°C이상, 1분 이상)
- 끓여 먹기 :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합니다.
- 소독하기 : 조리기구는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해야 합니다.
- 보관온도 지키기 : 냉장식품은 5°C이하, 냉동식품은 영하 18°C이하로 보관해야 합니다.
- 조리기구 구분 사용하기 : 식재료 특성에 맞게 칼, 도마 등 조리기구를 구분해 사용해야 합니다.
- 청결유지하기 : 부엌 내 모든 곳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마치며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집단설사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거나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지사제 복용은 삼가야 하며 탈수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요합니다. 만약 혈변이나 발열, 심한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중증장염일 수 있으므로 빨리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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