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몸이 나른해지고 졸음이 몰려오는 춘곤증이 발생하는데, 이 증상은 의학계에서 공인된 질병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기 때문에 봄철 피로 증후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점심식사 후 오후 2~4시에 많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춘곤증의 예방방법과 춘곤증에 좋은 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춘곤증이란
춘곤증은 계절 변화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입니다. 봄이 되면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근육이 이완되고 나른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것이 계속되면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춘곤증 원인
춘곤증의 원인은 아직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겨울 동안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 중추신경 등에 미치는 자극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봄이 되면서 밤이 짧아지고 피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근육이 이완되어 나른한 느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활동량이 늘면서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춘곤증 예방방법
춘곤증을 예방하려면 아래와 같이 해보시기 바랍니다.
- 규칙적인 생활패턴과 충분한 수면,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며 하루 7~8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 가벼운 운동하기, 과격한 운동보다는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면 근육을 풀어주어 신체리듬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비타민B섭취하기, 비타민 B군은 에너지 대사과정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결핍시 무기력감 및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 커피 줄이기, 카페인 과다섭취는 오히려 각성효과를 일으켜 불면증을 유발합니다.
- 점심시간 이후 10분이라도 낮잠을 자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춘곤증에 좋은 음식
춘곤증에 좋은 음식은 냉이, 달래, 쑥, 미나리, 씀바귀 등 제철음식(봄나물)이 대표적입니다. 냉이는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주는데요.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에게 좋으며 피를 맑게 하고 동맥경화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달래는 매콤하게 무쳐 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 끓이면 맛있는 요리가 되는데, 비타민C와 칼슘이 풍부해서 식욕부진이나 불면증에 효과가 있고 무기질과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있어 빈혈을 없애주고 간장 작용을 도와주며 동맥경화를 예방합니다. 미나리는 독특한 향미를 지니고 있는 향신 채소로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혈액을 정화시키고 정신을 맑게 해 줍니다. 숙취 해소에 좋고 변비를 완화시켜주기도 하죠. 마지막으로 쑥은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부인병에 효과가 있으며 지방 대사를 돕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마치며
이렇게 춘곤증 예방법과 음식들을 알아보았는데,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춘곤증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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